이거슨 네이밍 그대로 인생로퍼임!!!! 전에 핑크색 로퍼 하나 사서 신고 댕겼는데 신발 자체가 무겁고 딱딱하긴 했지만 비싸게 주고 샀기도 했고 디자인이랑 색깔이 넘 예뻐서 그냥 신고 댕겼음. 오로지 디자인이랑 색깔 때문에 좋아했는데 얼마나 좋아했냐면 12시간 서서 일하고도 집에 갈 때는 발 불편한 핑크 로퍼 신고 출퇴근할 정도였음 ㅋㅋㅋㅋ 그러다가 때가 많이 탔기도 했고 (핑크라 더러운 게 되게 잘 보이더라구;;) 발이 불편하고 무거워서 핑크 로퍼 신고 어디 갔다오면 다리가 되게 지치는 느낌? 때문에 새로운 로퍼를 사기로 마음먹음. 집 근처에 백화점이 있어서 둘러 봤는데 맘에 쏙 드는 디자인도 없고 로퍼들이 다 밑창이 딱딱함 ㅜㅜ 그나마 좀 푹신푹신하고? 디자인이랑 색깔 예쁜 (이번에도 핑크....ㅋ) 거 찾았었는데 가격이 사악했음. 딱히 맘에 쏙 드는 것도 아니겠다해서 걍 내려놓고 신발이 진~~~~~짜 많다는 동대문에 가기로 마음먹음. 신발은 한번 사면 오래오래 신으니까 동대문에 가서 괜찮은 거 하나 건져야겠다고 생각했음. 그래서 저번주에 금요일날 일 끝나고 지하철 타고 동대문 새벽시장에 감 ㅋㅋㅋㅋㅋ 신발도 사고 겸사겸사 가방이랑 옷도 사야지~ 하고 간 동대문 시장은 솔직히 좀 실망이었음 ㅜㅜ 신발은 신발 도매 상가 C동에 갔는데 (A동, B동은 밤~새벽에 영업을 안 하는? 모양이더라구;;) 신발이 많긴 많지만 디자인 비슷비슷하고 1층하고 2층이 신발 매장이 다임. 그렇다고 건물이 엄청 크고 넓은 건 아니었고 그냥 학교 복도에서 복도 끝 정도 규모.... 너무 기대하고 갔나 봐 ㅠㅠㅠㅠㅠ 아무튼 졸음을 참아가며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며 괜찮은 로퍼를 막 찾음. 근데 거짓말 아니고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였음... 어쩌다가 독특한 구두가 있긴 했지만 내가 찾는 디자인은 아니었고 하다가 그래도 밑창 좀 푹신푹신하고 디자인은 무난무난한 로퍼를 찾긴 했는데 소매로는 안 판다고 파.워.거.절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신발은 포기하고 가방이랑 옷 구경만 하고 왔는데 동대문 시장 갔다 온 소감은 걍 인터넷으로 사는 게 제일 편하고 싸고 다양하다는 거임 ㅋㅋㅋ 굳이 장사라는 것도 아닌데 옷, 가방, 신발 사러 동대문 새벽 시장 갈 필요는 없다는 거임. 아무튼 네이버 검색으로 발 편한 로퍼 검색하다 언니구두를 알게 됐고 신발은 직접 매장가서 신어 보고 사는 편이라 오프라인 매장을 검색해 봤지만 매장이 3개 밖에 없넹 ㄸㄹㄹ 나는 인천러라 하는 수 없이 걍 인터넷으로 주문함. 발볼 넓은 것 땜시 235랑 240 사이에서 맨날 고민했는데 여기는 발볼 넓혀주는 서비스가 있음!!!!!! (유로지만) 배송도 완전 빨라!!!! 방에서 신고 걸어 봤는데 개 편해!!!!!!!!!! 비 온대서 아직 밖으로 신고 나가지는 않음 ㅎㅎ 새 신발이라 침수 시키고 싶지 않음 ^^ SNS나 블로그, 커뮤 활동을 안 하는 게 넘 안타까움 ㅠㅠㅠㅠ 진짜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영업하고 싶음 ㅠㅠㅠㅠ 평생 신발 여기서 사 신을 게요!! 제발 사업 번창해서 망하지 말아줘요!!!!!!!